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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모독소 김유경 장편소설

저자  김유경    |    출판사  카멜북스    |    출간일   2016.02.18

페이지  404    |    가격  13,000

책소개

북한 조선작가연맹에서 정식 작가로 활동하다 2000년대에 한국으로 탈출한 김유경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정치범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평양의 엘리트 기자 원호, 국립교향악단 연주자 수련, 이들 부부가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양에서 좌천된 보위원 민규는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수련의 이름을 자신의 작업반 수인들의 목록에서 발견하고, 그녀를 돕고자 위험한 모험을 감행한다.

그러나 보위원과 수인이라는 관계 속에서 민규의 욕망은 점차 뒤틀리기 시작하고 그런 민규를 거절할 수 없는 수련, 그리고 이들 사이의 기운을 감지한 원호, 세 사람 모두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목차

음산한 밤
뜻밖의 손님
낙엽 밑의 비밀
골짜기의 첫 세례
수용소의 겨울
옆집 여인
최민규
본능의 한계
유혹
운명
추락
죽음의 공포
깨어진 오두막
열병
반항
귀신골
잿더미의 불씨
내 아들
선풍이
화재
소쩍새
계곡의 푸른 물
강 형을 만나다
탈출
압록강가에서
7년 후 이야기 - 운명의 재회
끝나지 않은 방랑
수련이
파란 풍선

작가소개

김유경

저자 김유경은 “이름은 물론 과거 행적도 밝힐 수 없다.” 북한 ‘조선작가동맹’ 소속 작가로 평양에서 활동하다 2000년대에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북한에 남은 탈북민의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위험은 상상 이상이다. 그렇기에 실명도, 과거 행적도 숨긴 채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지만 작가로서의 의무를 포기할 수 없어 오직 글로써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2012년 한국에서의 첫 장편소설 『청춘연가』를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작품 외에도 여러 가지 글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